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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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 위에서 천천히 구워 겉면이 노릇해졌을 때 한 입 베어 물면, 도톰한 우설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의 감칠맛이 번진다. 도라노몬 36 모리 빌딩 지하에 자리 잡은 'Sansuien'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간판 메뉴는 '두툼한 파소금 생우설 구이'다. 들여오는 순간부터 상에 오를 때까지 한 번도 냉동하지 않은 생우설에 잘게 썬 파를 듬뿍 채워 넣은 구성으로, 증기로 찌듯 열을 머금은 파의 단맛과 향이 고기의 진한 맛을 한층 돋운다.
우설은 두툼하게 썬 부위 외에도 살짝 구워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얇은 생우설, 매콤한 된장 양념을 곁들인 설첨(우설 끝부위) 등 부위와 썰어낸 방식에 따른 차이를 맛볼 수 있는 '우설 모둠'도 갖추고 있다. 우설 안쪽 부위만 두껍게 잘라낸 '두툼한 특상 생우설'이나 흑우 상로스, 상갈비를 한 접시에 담은 특선 모둠 등 질 좋은 고기를 고루 맛보고 싶은 저녁에 적절한 구성을 보여준다.
정성스러운 손질이 돋보이는 호르몬과 신선한 간
상호에 '호르몬'을 내걸고 있는 만큼 내장 부위의 구색도 탄탄하다. 신선도를 중시하는 '극상 간 구이'는 표면을 살짝 익혀 녹진한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살려 단골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메뉴다. 쫄깃한 대창(시마초)을 비롯해 아삭한 특양, 벌집양, 독특한 씹는 맛의 울대(우루테)와 염통 혈관(코리코리) 등 정성스럽게 칼집을 내 먹기 좋게 다듬은 호르몬은 양념뿐 아니라 소금구이로도 주문할 수 있다.
식사 메뉴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곁들인 모둠 김치, 천엽회, 뜨거운 뚝배기에서 누룽지가 고소하게 익어가는 돌솥비빔밥, 푹 고아낸 꼬리곰탕 등이 한 상을 든든하게 채운다. 주류 역시 기린 이치방시보리 생맥주부터 하이볼, 오키나와산 소금을 더한 소금 토마토 사워, 와인과 막걸리까지 다양해 고기의 기름진 맛을 산뜻하게 씻어준다.
프라이빗한 개별실과 알찬 코스 메뉴
실내에는 개별실이 마련되어 있고 연기를 빨아들이는 무연 로스터를 갖추어 옷에 냄새가 밸 염려를 덜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는 생우설과 흑우, 호르몬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는 무제한 음료 포함 연회 코스도 운영해 퇴근길 모임이나 가벼운 회식 자리로 알맞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야키니쿠 어진이나 돌솥비빔밥 같은 점심 메뉴도 제공하여 도라노몬 일대에서 든든하게 고기를 즐기고 싶은 날 들르기 좋다.







